45번째 로그

어느지역으로 어떤 목적의 관광을 가더라도 하여지간 쇼핑엔 일말의 관심도 없는 자에게 생긴 최대의 고민거리:
▶ 옫상 ◀

01.24 |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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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가서 비는 시간에 뭘 하는가가 정말로 문제로다.........
식도락: 식단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임
디즈니랜드: 간다면 본토를 가지 도쿄는 관심없음
해포스튜디오: 나 영국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기 처박혀 있었다 할만큼 했다
쇼핑: 그럴 돈도 없거니와 관심도 없음 둘데도 없음 필요한 것도 없음
오타쿠쇼핑: 더더욱이나 나는 굿즈에는 관심없는 자이다
도쿄타워: 옫상은 에펠타워도 야간조명쑈 빼고는 아무 감흥이 없었어요

......뭐하지? ......교토갔을 땐 시간이 부족하단 기분이었는데 메가시티에 덜렁 떨어지려니 정말 하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술관/갤러리 같은데나 열심히 찾아다녀볼까... 철도 하나 아무거나 잡아타고 하염없이 이동해보는 것도 괜찮긴 하겠다
기왕 가는 김에 큰맘먹고 피에르에르메 바닐라딱띤은 먹을 생각이긴 함 진짜 하루만 눈 딱 감고.......!!! (아큐첵: 이보쇼)
▶ 옫상 ◀

01.24 |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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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긴자쪽으로 가서 킷사텐 사진이나 찍고 다닐까
일정상 근교로 빠져나가기엔 춋또 무리고
카페인도 하루 큰거 한잔 초과하게 되면 부정맥으로 길바닥에서 디질텐데 으음-으으으으음!!!
진짜 일평생 도쿄는 전혀... 디저트 외에는 전혀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던 동네라 웃김 아 마크로스 극장판 개봉당시에는 좀 가고 싶었다(좀
사실 콘서트만이 목적이다보니 숙소도 걍 적당히 잠자고 깨끗하게 씻을 수만 있으면 딱 되는데, 면역질환자 신세로선 도미토리 이런건 다 피해야 해서 참 그... 가성비 오지게 바닥나는 여정이라고밖에는ㅋㅌㅋㅋㅋㅋㅋ 아 진짜 병난 몸이라는 거 되게 의미적은 부대비용 많이 들어요 알뜰하게 살지를 못 하게 만들어

피로도 때문에 하네다 공항 알아보다 곱게 접음 아니 이새끼들 은근슬쩍 항공권 가격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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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번째 로그

▶ 옫상 ◀

01.20 |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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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년놈들 진짜 미치셨는지............

새벽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잘못쓴거 아님 이거 맞음) 벽이 울릴 정도로 쿵쾅쿵쾅 덩기덕 거리고 사는데

(이게 얼마나 심한거냐면 이 건물 들어와 살며 이웃들이 수차례 바뀌었지만 하다못해 이사가 들어오고 나가는 날이나 벽장공사하는 날에도 벽간 소음을 그다지 크게 느껴본 적이 없다는 사실....)

그소리 듣기 싫어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있으면 (문제는 스피커 볼륨을 60%로 틀어놔도 벽을 타고 윗집에서 내는 쿵쿵 거리는 진동이 내 바로 옆에 있는 스피커의 음향을 뚫고 다 들려옴..........체중 한 200키로 돼???) 삼십분도 안 되게 급히 내려와서 문 쾅쾅쾅쾅쾅 두들기고 앉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배달원이 문두들기듯 쿵쿵 몇번 치고 가는 정도더니 이젠 숫제 오분씩 두들기고 있는 게 어이없어서 녹화도 해놨다 한 세번만 더 내려와라 나도 명분있게 신고 좀 하자 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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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째 로그

▶ 옫상 ◀

01.13 | 00:38

왐마야;;;;;;;;;

아니 나는 그냥 티켓보드 노티스 메일이 왔길래 내 최애아저씨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로또 한장 사보는 그런 기분으로 슥 아무 날이나 잡아 밀어넣었을 뿐이었는데

 

 

 

뭐지 올해 무슨 큰일이 생기려고 이러는거지

▶ 옫상 ◀

01.13 | 00:40
심지어 2장 넣었는데 되어버렸다 어쩌...어쩌냐 이거 갑자기
시간 생각하면 1박은 필수인데 일본여행같은 거 갈 돈이 있을리가 없잖아 내가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돈이면 내 한달치 생활비여...................(되도 문제인 사람이 여기 있다?)
▶ 옫상 ◀

01.13 | 13:35
아니 진짜 물욕센서라는 거 웃기네 코시국 직전에 응모했던 콘서트는 통장 예쁘게 깰 생각으로 전지역 전시간을 전부 쫓아다니면서 응모해도 몽땅 탈락이었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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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째 로그

▶ 옫상 ◀

01.12 |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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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옫상은 딱히 법적지정성별 여성인채로 사는데는 이미 거부감이 없고 어차피 이나라엔 성중립적인 제도도 법안도 사회적인 약속도 없으니까 어느쪽으로 살거냐면 태어난대로 사는데 잘 적응되어 있는거지 젠더디스포리아를 안 겪은 건....아닌데요.... <:D 유치원생 시절부터 이미 존나 씨게 겪으며 자라났는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씨게 왔냐면 꼬마때부터 언니라는 호칭도 누나라는 호칭도 다 싫었고-그나마 남동생이 있으니까 언니보다는 누나쪽이 좀 더 익숙하긴 한데 그래도 둘다 싫음-여탕가는 것도 여섯살때부터 몹시 싫어지기 시작했고 생리시작했을 때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음 불편하고 아픈 게 싫어서가 아니라 왜? 여자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여기)
▶ 옫상 ◀

01.12 |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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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는 후배들이 언니라고 부르는 거 못하게 해서 호칭 선배로 다 통일했고 대학교 들어가서는 학사에서 그냥 너도나도 형 형 하고 중립적인 호칭으로 부르는 분위기라 한결 편해졌던 기억... (남자들이 연상남성을 부르는 그 형이 아니라 김형 형씨 형님 할때 그 형이요...) 나중에 언니라는 호칭도 원래 중립적인 호칭이었다는 거 알았을 때 괜히 책 붙잡고 분노함
하지만? 드레스는 좋아하죠.

그냥 나는 그 흔히 말하는 They 인 거예요.... 젠퀴면 뭐 시발 자기 피지컬적 성별에 다 반발하는 줄 아나 짬뽕이 메인인 짬짜면 상태로 살아갈 수도 있어 뭐 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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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번째 로그

▶ 옫상 ◀

01.10 | 13:29

안녕하세요 한때 국내가요계에서 이브가 최애였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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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헌옹 이후로 딱 한곡만 듣고 아니 당신은 죽어도 평생 노래만 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만든 국내 락발라드st 보컬 진짜 오랜만인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이후로도 쭉 좋아하고 응원하는 밴드는 여럿 있었지만 전체적인 색깔을 좋아한거지 개인의 보컬에 꽂힌 적은 딱히 없었기에)

가수의 기량은 가창력이나 음역대에만 있는게 아니라 악보를 해석하고 목소리로 연출하는 능력도 빠질 수 없이 중요한거라고 생각하는 쪽인데 요즘 잘 없더라고 이런 스타일.

▶ 옫상 ◀

01.10 | 13:37

병원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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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에서도 신경손상 의심하면서 대학병원 얘기하고 있으면 난 뭐 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이거 뭐 감각이상의 영역이 점점 너무 넓어지고 있지 않아?
팔꿈치 아프던 건 이제 팔꿈치 아래 손목까지 팔 전체로 번졌다. 감기로 잘잘 앓느라 온몸이 뻑뻑해서 좀 주무르려다가 멍든데 누른 것처럼 아파서 깜짝 놀람;
집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모서리에 팔꿈치가 툭 닿기만 해도 쾅 부딪친 것처럼 아파서 한동안 살살 문질러줘야 한다. 이거 진짜 왜이래

그래도 일단 스테로이드는 최대한 피해보려고 참는 중...
그냥 호르몬 조절기능이 고장난 정도인 일반인이라면 모르겠는데 나는 췌장과 순환기의 본체 자체가 나락을 향해 가고 있는 몸이라서 여기에 데미지를 더 주었다간 진짜 돌이킬 수 없는 걸음 비지엠으로 깔고 엔딩크레딧 올려야 하기 때문에....
드문 확률로 스테로이드 썼다 응급실 가는 환자들이 있는데 연고나 보호자가 없는 나는 그랬다간 죽는다 백퍼 죽는다ㅋㅋㅋㅋㅋ 그렇게 되고 싶진 않아;;;;;
▶ 옫상 ◀

01.10 | 13:46

유병력이 깊어지면 남이 보기엔 끔찍한 것도 그저 일상이 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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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년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로 아프면 진짜 밤새서 껑껑 울고(서러워서가 아니고 말 그대로 아파서;) 잠도 못자고 끙끙 앓고 그랬건만, 이젠 익숙해져서 일상이 되다보니 아 아프다 하고 돌아서서 밥먹고 할일하고 아무렇지 않게 쪽잠이라도 자게 되는 게 참 인간 적응의 생물이 맞긴 한데 뭐랄까ㅋㅋㅋㅋㅋ
좋은 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것이고 나쁜 건 가끔 스스로 너무 익숙해져서 남들 시선을 너무 신경 안쓰게 된다는 부분인 듯.
예전엔 보호대도 가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이젠 양다리에 밴드+테이핑 칭칭 감은채로 무릎길이의 치마입고 잘도 돌아다님ㅋㅋㅋㅋ 길바닥에 갑자기 나타난 미라코스프레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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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번째 로그

▶ 옫상 ◀

12.28 | 19:00
캡틴어스 분명 다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재미없게 봤던 것도 아닌데 왜인지 기억이 전혀 안 나....
남아있는 건 오프닝뿐(
▶ 옫상 ◀

12.28 | 21:22
갠적으로 플럼풀 노래 중에서 빌리버스 하이가 제일 명곡이라 생각함
▶ 옫상 ◀

12.29 |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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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팔을 올려놓으면 팔면적이 뭉개진것처럼 아프고 발판에 발을 올려놓으면 발바닥이 짓이겨진것처럼 아프고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 끝에 스테이플러를 박은 것처럼 아프고 아 오 오
통증 자체야 가만히 있으면 참을 수 있는데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겠는 것 그것이 진정한 문제로다 그림을 무슨 90년대 컴퓨터 마우스로 게임도트 찍듯 깎고 있어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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