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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내몸이 카멜레온도 아니고 햇빛을 받으면 측정기온 0도인 날에도 금세 더워져서 땀까지 나고 해들어가면 옷을 껴입어도 추워서 손발관절이 다 굳는다는 게 말이... 말이 되는 일이니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자율신경계야 중추신경계야 제발... 제발 일 좀... 일을 며칠이라도 좀 제대로 하자!
왜 신경을 차단하는 약만 있고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약은 없나요 (나도 이유는 알아 설명필요없어)
변온동물의 삶이란 되게 힘겨운거구나 라는 걸 요즘 온몸으로 강렬하게 체험하는 중인데 이렇게까지 그레이트 마더네이쳐에 동화되고 싶지는 않았다 난 연약한 현대문명인이니까...
겨울잠 필요함 몹시 필요함 필요할 수밖에 없음 움직이기가 이렇게 힘든데 잠말고 다른 리커버리수단이 더 있겠냐
덕분에 요즘 오후 네시 정도만 되면 진짜 덜덜덜 떨면서 온몸이 얼어붙어서 고생하는 중인데 그렇다고 온열기를 사용하기엔 옫상의 삶 그렇게 돈이 낙낙치가 않아용
유럽에서 한달 지낼때 밤에 너무 추워서 앞뒤로 핫팩을 끼고도 그 위로 옷을 다섯겹 껴입고(티셔츠+셔츠+니트+가디건+코트까지 풀세트로 껴입고 잤다..) 이불 침낭처럼 돌돌 말고 잤었는데ㅋㅋㅋㅋㅋㅋ그래도 그때는 그러면 체온이 보존되어서 좀 살만했었건만;; 요즘은 다섯겹을 입고도 추워서 아무것도 못하겠는 지경
집이 추운게 아니고 내 몸이... 내 체온이 추워...... 뜨거운 물에 샤워해도 물이 직접 닿지 않는 부분은 추워서 씻을 때마다 DIZIM
집밖에 나갈땐 면원피스에 면점퍼만 걸치고 나가면서 집안에서는 침낭대신 입으려고 롱패딩 중고로 사는 사람이 어딨냐 여깄다........................................
일요일엔 나도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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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 때 동영상 보는 것도 스트레스라서
펼치기(정확히는 문장과 부호와 사회적약속 그외생략 등등으로 이루어진 정보를 입력하고 해석하고 저장해야 하는 일련의 과정이 육체에 과부하를 걸리게 함... 가사있는 노래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실시간으로 쌓이는 게 느껴져서 이어폰을 귀마개용도로 '꽂고만' 다님)
-밥먹을 때마다 갠비켜서 음식 씹는동안 일기 조금씩 끄적거리는 게 전부인데 슨스 복귀할 엄두가 진짜 도저히... 안난다.... 사람의 말을 듣고 보는 게 이렇게까지 힘겨워야 할 일이니?....
21세기라서 다행인 점은 공과금이고 통신요금이고 뭐고 전부 자동이체/자동결제로 알아서 처리가 된다는 부분이 아닐까
저 먼 옛날처럼 지로용지들고 직접 처리해야 하고 그런 시대였으면 나 지금 죽었음(여러가지 의미로)
스트레스라는 게 악 스트레스 받아!! 할 때 그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서 자꾸 해소법을 권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펼치기물론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있지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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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디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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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렇게까지 아플수가.... 있나....????
안 그런 분들이 더 많다는 걸 알지만, 지금은 연 정리한 커뮤지인분한테서 '대체 언제까지 아프다는 말만 할거냐' 는 쌩소리를 듣는다거나
나름 가깝게 지내는 지인한테 '피해자권력(?????...)에 취해있고 싶은거 아니냐' 는 개소리까지 들어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가해를 그렇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정작 곁의 사람이 눈에 거슬리고 귀에 불편하면 참 암렇잖게 저렇게 간악한 소리들을 뱉어대더라구용
나도 잘잘 앓는 소리만으로 박제당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일기장에서나 주절거리고 슨스는 아예 열어보지도 않는다
뭐 그것만은 아니고 이렇게 상태가 끝도 없이 안 좋아지고 있을 때는 그냥 글줄 몇개 읽는 것만으로도 뇌가 힘들어하기 때문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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