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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멘탈잡고 싶을 때 듣는 노래가 딱 세개 고정되어 있었는데 그중 하나.
컨트롤프릭인 모부 때문에 티비는커녕 방송 청취도 통제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중매체를 접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그 와중에도 길가다가 귀에 꽂히는 노래가 있으면 유심히 들어뒀다가 가사로 찾아내던 소싯적 기억...ㅋㅋㅋㅋ
원체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스펙을 가진 사람에게는 완전 투디보듯 다른 세계의 무언가를 만난 감각이 되기 때문에
김원준에 대해서도 호도 불호도 없이 와....(엘프보는시선) 이정도 감흥만 멀리멀리 있는 편이지만
이 노래만큼은 세기의 명곡으로 남아야 옳다고 생각할만큼 좋아해..... 힘들 때마다 큰 도움이 되어준 노래.
남이 커버한 버전은 그 에너지가 안 생기더라. 딱 김원준 본인이 부른 버전에서만 솟는 에너지가 있음.
다리가 말도 못하게 아파서 잠도 못잘 지경인데(물도 안 찼는데 왜지 하고 카페 검색 좀 해보니 걍... 원래 이런건듯...)
진통제를 계속 먹으려니 안그래도 누덕누덕한 위장에 칼질을 더하는 기분이라 며칠을 헛구역질하고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하다 결국 이깍물고 통증을 참는 쪽을 선택
했는데
오늘 채소탕에 계란풀어서 겨우 먹을 수 있었던 것까진 좋았는데
약을 끊으니 무릎이 부들부들 떨린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이렇게? 아프? 다고??요????? 3년동안 무릎통증 잡으려고 몇천만원 썼다는 분 글 보면서 에에에엑 했는데
에에에엑 이 아니고 진짜 사람이 일상을 살려면 그정도 들여야만 할 것 같다 계단에서 떨어졌을 때만큼 아프다..
눈딱감고 스테로이드 맞아볼까 하다가 스스로 뒷머리채 꽉잡음 미쳤습니까 나따시?
(복창합시다 눈은 구백냥 몸은 백냥)
너무 잘잘 앓느라 정형외과도 못 가고 있는데 내일은 기어서라도 가야지...전기로 조지기라도 해야지 안되겠다
아 진짜 무릎상태 삼진에바신데
펼치기치료강도 올렸다가 집에 못돌아올뻔한 날
펼치기와 진짜 너무한다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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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왔다 왔어
펼치기뭐가요? 면역력저하반응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 다 갈라지고 임파선 붓고 목아프고 열나고 두통오고 경직도 오네 아이고-
면역력이 감기 잘걸리냐 덜걸리냐 뭐 이정도 수준인 줄 알던데 거 참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호두를 굴려봤는데 지난 한주간 어거지로 재활운동을 했더니 몸이 그것도 못버티겠다고 바닥에 누워 사지발광을 시전하는 것 같다
국민체조보다 한...1.4배 강도인데 이것도 못 버티면 남은 생 어쩌려고 이러세요 내몸아 좀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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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수치가 최악으로 나와서 그냥 미친놈처럼 헛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인간의 몸에서 나올 수 있는 수치인가????
소견란에 그냥 딱 잘라 '당장 병원 와라' 는 내용 적혀있어서 길바닥 한복판에서 욕설 뱉을 뻔(
제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세요 걍 그때 죽었어야 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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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 중꺾마
펼치기지난번 야간검진결과 보러 서울다녀왔는데 세문장으로 요약
1. 수술해야 하는 상태는 아님
2. 응 근데 낫진 않아 딱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3. 뇌가 받아들이는 감각을 조작해서 통증을 소거하는 게 최선임
결론: 박살난 피지컬 이전에 또 또 그 배로 박살난 바이탈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얏호
.............아 이 드...러...운 약물부작용의 늪에서 한계절 또 헤엄쳐야 하나요......
지난번 약 부작용 너무 심해서 돌겠다고 하니까 일단 바꿔주긴 했는데 검색해보니 얘는 구역감 대신
빈속에도 아랫배 배탈을 창조하는 기적의 약물이라고 하시는데요....
단약 후에도 두달넘게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후기가 잔뜩인데요 이거 괜찮은건가요 교수님.......
신경을 마비시키는 게 최선이면 나 대체 뭐 어떡하고 살아야 되냐
왜 신경이 죄다 망가지고 난리야 아니 당연히... 뇌가 망가졌으니까 신경도 망가지는거겠지만
그거 아니라도 저 지금 발바닥 신경도 섬유화되고 있다고욬ㅋㅋㅋㅋ 으어어엌_(83_ Z)_
(이것도 심해지면 발바닥 째서 뭉친 신경을 갈라놓는수밖에 없다고 하심 악 으악 꺄아악)
보조기 없이 일어날 수 있게 되기를 미친듯이 바랬던 일년전을 생각하면서
아 그래도 지금은 내 힘으로 서고 걷고 앉잖아 하고 스스로를 격려해본다
와중에 간신히 잠들었는데 이 주말에 이른 아침부터 또 신명나게 마늘인지 뭔지
하여지간 절굿공이 찧는 소리를 한시간째 내는 윗집년놈들 때문에 빡쳐서 화장실 천장벽에 대고 30분동안 장도리 때려박음
저기 투병 이후로 힘없어서 조용히 살고 있으려니까 잊고 있나본데 이 마을 제일의 미친년은 나예요....ㅋㅋㅋㅋㅋㅋㅋ
니네가 우리집 앞에 멋대로 적재해놓은 짐짝 내 손수 장도리로 때려부숴준 게 3년이 채 안 됐는데 그걸 그새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두개골을 뽀개줄까요?......... 현관문 주변에 마툴키 한통 통째로 쏟아주고 싶은데 다른 집은 죄없으니까 참는다 하 죽겠네 진짜
요양원마냥 침대위에서 쉬는 기분으로 디비져 있었으니까 괜찮았지, 출퇴근을 병원으로 매일 하는 삶은 단어그대로 돌아버리겠다
출퇴근은 돈이라도 벌죠 내 돈 갖다 바치면서 하루종일 만원대중교통과 병원에 묶여있는거 진짜 사람 환장하고 미치게 함ㅋㅋㅋㅋ
진짜 우는 소리가 아니고 진짜... 병원 그만가고 싶어 이게뭐야 한달 내내 내 삶의 범위라는 게 0.1디옵터도 없잖아 샹
이젠 심지어 이닦는 시간도 아깝고 옷갈아입는 시간조차 아까움 쉴 시간이 없어 저녁쯤 되면 스트레스+쌓인 피로에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또 병원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뇌가 터질 것 같아짐........ 잠이라도 충분히 자냐? 그것도 아니고...
대형병원 다니다 보면 나으려고 다니는건데 병을 더 얻어오게 된다는 말 뭔말인지 딱 알겠다니까
숨은 붙여놓는데 인간으로서 존재하지 못하는 기분.....................허허허허허럴
약도 싫어요 약으로 배부르게 생겼어요 교수님.......... 의학은 왜이렇게 발전이 느린가요 아아아아(배까뒤집고죽기)
뱃속에 열기구 넣어놓고 불때는 느낌이네요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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